무지개 선교편지(32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Be joyful always, pray conti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2019년 첫 선교편지를 기도제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매일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며 성령 충만한 삶이 되게 하소서.

2.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고 인도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3. 원주민 마을 Pangklan과 Bindu, 교회 건축이 하나님의 세밀한 은혜 가운데 이루어 지게 하옵소서.

4. 한국 후원자들을 통하여 사랑 받는 17명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신실하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5. 원주민 마을마다 교육열이 생기고 모이기에 힘쓰며 신앙의 좋은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6. 기쁨의 집을 통하여 인도인들이 주님을 만나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시며 믿음의 선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7. 기쁨의 집, 청소년들이 말씀과 기도로 더 든든한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믿음의 지도자로 성장하게 하소서.

8. 현지 동역자들이 주님 안에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의 한 해가 되게 하고서.

9. 연약한 저희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이 땅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빛과 소금의 삶을 살게 하소서 .

10. 군대에 있는 아들이 건강하게 군생활을 하며, 2월에 졸업하는 딸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교회와 사회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성실하고 충성되게 살게 하소서.

새로운 출발과 시작은 언제나 흥분되며 설레게 합니다. 새 해를 시작하자마자 기쁨의 집에 필요한 봉고차를 받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차량 운행은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차량 운행은 또 아이들의 부모님들과 소통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안전사고 없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 잘 활용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쁨의 집 인도인 선교가 더 부흥하여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올 해에는 원주민 마을 두 곳에 교회를 건축해야 합니다.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기념 교회를 짓고자 하는 마음들이 이곳까지 전해져 성전건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원주민 마을은 Pangklan Daun 입니다. 이 마을은 제가 19년째 오가며 하나님의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교회를 건축하고 싶었으나 마을 사람들은 저를 꼼짝 못하게 하였습니다.

 “ 목사님 돈 낭비 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렇게 주의 이름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만족합니다.”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족하며 욕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당시에는 더 이상 주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마을 주택들은 정부에서 후원하는 콘크리트 벽돌 집으로 바뀌었고 교회 공동체로 모이는 공간만 허름한 지난 세월의 때가 묻은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 교육을 위한 선교원을 짓고 공부방 공간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소통과 교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념교회를 짓고자 하는 한국 어떤 교회의 장로님 헌신이 전해지면서 교회 건축을 하고자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교회로 활용해 왔던 건물 주인의 허락을 최종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장로님의 헌신의 열매가 잘 맺어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또 다른 원주민 마을은 Bindu 라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아주 특별합니다. 현지 선교 동역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마을 사람들의 경제적인 문제까지 도와주려는 방안으로 오리와 토종 닭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 입니다. 그러나 마을 근처에 회교 사원이 있고 약간 명의 회교도들이 있어서 촌장을 비롯한 성도들이 교회 건축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를 세우고자 기도하고 있으니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선교라는 이름으로 교회 건축비를 전달 받았을 때 선교사는 얼마나 기쁜 지 모릅니다. 선교지에 세우는 교회는 정말로 은혜로운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원주민 마을 Bindu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져 주께만 영광이 되기를 기도하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바쳐진 헌금이 목적대로 잘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새 해 시작과 함께 단기 선교팀과 의료 선교팀이 다음 주부터 이곳을 찾아옵니다. 선교지 사람들에게 참으로 유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군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 승원이가 잘 적응하여 임무를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올 해 2월 대학을 졸업하는 딸 시온이도 꿈꾸는 교직 생활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가 말레이시아 선교에 헌신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올 해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져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복된 새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 1. 8.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백기현/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