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I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ich the world has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6:14)

무지개 선교편지(30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Be joyful always, pray conti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다는 말을 뼈 속 깊숙이 실감합니다. 사랑하는 모든 교회와 후원자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목사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수 많은 시간들이 흘러가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각된 우리들의 기억과 하나님의 은혜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매월 부족한 종의 후원계좌를 확인하고 기도하며 베풀어준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달려 온 말레이시아 하나님의 선교는 도시빈민 인도인과 원주민 선교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변함없는 저의 꿈은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특수목적고로 진학하면서 주님을 더욱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맘속에 늘 어린이에 대한 동경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니, 어린이를 위한 사랑이 하나님의 선교 주제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원주민은 전체 3200만 인구 중에서 1퍼센트도 안되지만 정글 속에 소외 받은 소수부족임을 감안할 때 돌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원주민 마을 선교원이 날로 부흥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 달 전에 PAWONG 이라는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선교원을 개원하였는데요, 현재 7명의 아이들이 공부하며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원주민 마을 선교원을 한국의 후원교회가 입양하여 그 운영을 돕는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매월 25만원 정도의 운영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선교사가 들어가는 마을 마다 선교원을 오픈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원주민 아이들을 일대일로 입양하여 매월 3만원을 후원하고 양육하는 TOGIM(Tree of Gospel in Malaysia) 프로젝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1년 5개월 기다려 온 인도인 선교 센터 내부 확장공사와 채플 건축에 대한 소식입니다.

건축비가 준비되면 금방 될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건축 허가를 받아내고 내부적으로 건축 설계와 공사에 대한 갈등들이 많아 공사를 시작하기 까지는 적잖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 준 건축을 후원하는 교회와 모든 기도 일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인도인들을 위한 기쁨의 집 센터를 확장하여 채플과 식당 및 숙소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안전사고 없이 은혜롭게 건축이 완공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약간의 부족한 예산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 채워주시고 끝까지 아름답게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자세한 공사 진행 과정은 ‘말레이시아 선교 밴드’에 업그레이드 합니다. 가끔 말레이시아 선교 밴드에 들어오셔서 응원해주시고 교제함은 물론, 하나님의 역사에 모두가 감동이 되고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날마다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2018. 5. 1 말레이시아 하늘 아래서…